산업은행은 IBK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신용정보원, 무역보험공사 등이 함께 참여한 신성장 정책금융센터에서 275개의 신성장 품목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열린 제5차 경제장관회의에서 '정책금융의 미래 신성장 지원체계 구축방안'이 논의된 데 따른 것이다.
신성장 품목 선정에는 일반기준과 추천기준으로 구성된 신성장 공동기준이 활용됐으며, 각각의 기준을 통해 234개, 104개의 신성장 품목이 선정됐다.
신성장 정책금융센터는 이렇게 선정된 신성장 품목을 9대 테마, 45개 분야, 275개 품목으로 종합 분류해 정책금융기관에 배포했다. 해당 기관들은 올해부터 신성장 분야 금융지원 시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275개 신성장 품목은 제조업에 편중되지 않고 서비스업 및 융합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차량간통신(V2X),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 세계적인 신성장 트렌드와 시장 수요를 반영했다"며 "공동기준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신성장 품목도 주기적으로 최신화해 정책자금 지원이 적시에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