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우선 식품의 고유원료 외 유사물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다진 마늘에 양파나 무를 의도적으로 혼입하거나 백수오 제품의 이엽우피소 사용여부 등 식품의 고유원료에 대한 진위여부를 검사할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 가장 많이 선호되는 홍삼제품의 지표물질인 진세노사이드 검사를 더욱 더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미설정 식품첨가물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깐밤이나 깐도라지 등에 갈변방지제로 사용되는 황산알루미늄칼륨(명반)의 경우 사용량 제한이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아 남용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용량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법적규제의 필요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수산물가공품 제조‧가공업체가 수산화나트륨과 인산염류를 무게를 증가시킬 목적으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언론에 자주 보도됨에 따라 최종제품에서의 잔류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급냉 상태의 수산물에 얼음막을 입히는 ‘글레이징’(속칭 물코팅)을 통해 수산물의 중량을 부풀리는 행위도 적발된 적이 있어 깐새우나 소라 등의 중량에 대해서도 감시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허명제 식품분석과장은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이슈가 되는 문제식품들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하여 건전한 식품제조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