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유럽연합(EU)의 공세에도 불과하고 영국이 EU와의 완전한 결별을 선언했다.
현지시각으로 17일 가디언 지와 BBC 방송 등은 영국의 메이 총리가 같은 날 연설을 통해 ‘하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입장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영국은 궁극적으로 EU와의 완전히 새롭고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목표아래 4가지 원칙과 12가지 중점목표를 제시했다.
하드 브렉시트의 핵심은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이탈을 통한 경제 자립이다. 단일시장을 벗어나면 상품, 노동력, 재화의 EU 회원국 내 자유로운 이동이 중단된다. 또 관세 등 각종 비용이 증가하면 영국 기업은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브렉시트 찬성 기반은 ‘반(反)이민 정서’이므로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탈퇴는 불가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