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7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06.75포인트(1.46%) 떨어진 7,220.38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4.71포인트(0.13%) 내린 11,540.00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2.49포인트(0.46%) 하락한 4,859.69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17% 떨어진 3,288.8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하드 브렉시트'를 근간으로 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전략을 발표한 데 따라 향후 협상 과정과 영향 등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면서 하락했다. 하드 브렉시트는 'EU와의 완전 결별'을 뜻한다.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는 미국 담배회사 레이놀즈 아메리칸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따라 주가가 3.83% 하락했다. 칠레 구리 생산업체인 안톤파가스타의 주가도 1.70% 떨어지는 등 광산업체도 하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