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전설' 주희정, KBL 최초로 1500스틸 달성

2017-01-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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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주희정이 KBL 최초로 1500스틸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주희정은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경기에서 스틸 1개를 추가해 1500스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전날까지 스틸 1499개를 기록 중이었던 주희정은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1009경기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2위 기록은 470경기에서 917개의 스틸을 한 김승현(은퇴)이 갖고 있다.

1997-1998시즌 데뷔한 주희정은 ‘살아 있는 전설’이다. 주희정은 지난 12월2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프로농구 역대 최초로 10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LG는 25점을 넣은 김영환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92-73으로 꺾었다.

LG는 13승 18패를 기록하며 6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고, 22승9패가 된 삼성은 안양 KGC인삼공사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최하위 KT는 같은날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서울 SK에 87-8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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