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7일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발맞춰 방송통신 관련 제도와 규제를 적극적으로 정비해 새로운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정부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방송통신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해 모든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방송통신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에 따른 4차 산업혁명은 방송통신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송콘텐츠의 제작·유통 기반을 강화하고, 신규 방송통신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방송통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 등 방송통신 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방송이 공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방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중소방송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며 "공정경쟁을 촉진하고 방송통신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등 안전하고 공정한 방송통신 시장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올해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을 실시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UHD 방송으로 전 세계에 중계된다"며 "UHD 방송이 동계올림픽의 성공에 기여한다면 K-POP, 한류드라마와 함께 새로운 한류상품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해 "예산을 최대한 앞당겨 집행하고 공공부문의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경제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에 집중하겠다"며 "정부는 우리 사회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국민적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