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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환경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1/17/20170117111039535909.jpg)
[자료=환경부]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마트와 충전기 설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내로 전국 롯데마트 모든 매장(119개)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구축한다.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현재 롯데마트 22개 매장에 21기가 가동 중이며 올해 12월까지 나머지 97개 매장에 120기가 추가로 설치된다.
이번 환경부와 롯데마트의 협약은 지난해 12월 환경부와 롯데렌터카 사이의 전기차 렌트상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이번 협약에서는 롯데마트가 급속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롯데렌터카에 126기(급속2기, 완속124기), 롯데마트에 24기(급속21기, 완속3기), 롯데호텔에 2기(완속), 하이마트 2기(완속)를 설치하는 등 전사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 확대를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체 예산 약 10억원을 투자해 롯데월드타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10기, 완속충전기 108기를 설치했다.
환경부는 롯데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해 롯데마트 뿐만 아니라 롯데케미칼 등 근로자 수가 많은 대형사업장에도 충전기 설치를 확대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산 캠페인’을 추진해 롯데그룹과 같은 협약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직장 내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산 캠페인(Workplace Charging Challenge)’을 통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내 255개 기관 600개 사업장에 5500기 충전기를 설치한 바 있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 롯데와 협약을 계기로 유통매장 등에도 전기차 충전기가 대폭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시작하는 캠페인을 계기로 국내도 해외처럼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정부도 기업들이 노력해주면 관련 지원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