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신문선, 재출마 질문에 "고민해보겠다...대학에서 K리그 발전을 위한 노력 계속"

2017-01-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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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지난 16일 제11대 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연맹) 총재 선거에서 낙선 된 신문선 교수가 당장의 재출마 의사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신문선 교수가 단독 출마하면서 대의원 23명(K리그 구단 대표 21명, 대한축구협회 2명)이 찬반 투표 형식으로 새 총재의 선임 여부를 가렸다. 하지만 신문선 교수가 찬성 5표, 반대 17표, 무효 1표로 과반인 12표 이상을 얻지 못하면서 그의 11대 총재의 꿈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기자들의 재출마 질문에 신문선 교수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고민해보겠다. 불공정한 게임에 다시 출마하는 것이라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는 것도 힘든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는 "나는 다시 대학으로 돌아간다. 대학에서 K리그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인 출신으로 90년대에는 스타 해설위원으로 대중의 인기를 받았던 신문선는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총재 당선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물리적인 시간도 부족했지만 자신의 공략을 실천해줄 배경이 없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K리그 구단 대표와 대한축구협회로 구성된 대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그는 결국 ‘병에 걸린 프로 축구의 의사 역할을 하겠다’는 그의 메시지는 당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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