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수정치를 발표하면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앞서 지난해 10월 관측한 6.2%에서0.3%P 상향조정한 6.5%로 제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IMF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에 힘입은 데 따른 것이라며 오는 가을 열리는 19차 당대회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IMF는 신용대출 팽창에 따른 경기회복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IMF는 중국 정부 경기부양책과 신용대출 팽창, 기업채무문제 해결 부진 등으로 향후 경기가 더욱 가파르게 둔화할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오는 2018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6.0%를 그대로 유지했다.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발표 때와 동일한 올해 3.4%, 내년 3.6%로 유지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2%대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