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올해 '공항 안정성'…'수요 증가'에 올인

2017-01-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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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의 안전·보안체계 강화로 공항 운영의 안정성 강화

인프라 적기 완수·운영 효율화로 항공수요 증가에 대응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국제공항은 올해 목표를 공항 안전성 강화와 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공항은 지난해 연간 운항 17만편으로 지난 2015년과 비교해 8.1%, 여객은 2971만명으로 13.2%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성장률도 연평균 운항 9.9%, 여객 12.7%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동원)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으로 △안전 및 보안체계를 강화해 공항의 안정성 확보 △단기인프라 사업의 적기 완수 △공항 효율화를 통해 수요증가 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기 안전 및 보안체계 강화

항공기 이착륙 안전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FOD(외부 이물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이동지역 차량 안전을 위해 최신 교통안전시스템을 설치하는 한편 조류퇴치 기법의 다각화를 통해 조류 내성과 학습효과를 감소시켜 항공기 피해를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공등화 개량사업 20억원 △주요시설의 시스템 이중화 구축 △항행안전시설 개량 △계류장 포장 보수 19억5000만원 사업 등을 시행하며, 지진을 대비한 건축물 내진보강 및 정밀안전진단 등도 실시하게 된다.

보안시스템 강화를 위해서는 △공항 울타리 월담방지 감시 및 시설 보강 37억5000만원 △보안검색장비 교체 및 신설 21억원 △출발장 혼잡시간대 효율적인 보안수속을 위한 인력 운영 및 관련 안내시설 또한 보강해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신 장비 투입 등 제설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항 체객 발생을 대비한 지원협력 확대, 제주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해상사고 대비 관계기관 합동 항공기 사고수습 수상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기계시설에 대한 통합감시반을 구축하여 대응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공항 단기인프라 사업계획 [사진=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공항 단기인프라 확충에 내년까지 총 2400억원 투입

사업자금 투입과 동시에 사업의 적기 완수를 위해 △사업단계별 공사 진행 △골재 적기공급 방안 강구 △공정현황 모니터링 강화 △공기 단축 및 원가절감을 위한 시공 VE 합동 워크숍 등 철저한 공정관리를 시행해 내년까지 시설 용량이 한계에 임박한 제주공항 확충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항시설의 개량 및 보수 등에 3개 사업에도 307여억원을 투입, 공항의 효율화를 추진한다.

또한 야간 김포행 항공기에 대한 탑승교 우선 배정을 검토하는 등 항공기 주기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국제선 면세품 증가에 따른 인도장 및 창고 확장 등 상주기관의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한 지원방안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항 이용객 불편 해소와 서비스 향상에 최선

주차장 혼잡 완화를 위해 성수기 이전에 주차빌딩(850면) 완공을 추진하고, 인프라 확충 사업 관련 주차장 감소에 따른 대체 공간으로 주차장 1000면을 마련하는 한편 도와 ‘대중교통체계개편’ 계획과 연계해 교통체계 개편이 예정돼 있다.

고객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주차장 보행자통로의 캐노피를 연장하기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여객터미널 노후 음수기 교체(23대) 등 보건·위생분야 품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와 함께 공항 주변 주민 지원을 위한 소음대책사업으로 주택 냉방시설 및 전기료 지원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 멘토링 활동, 지역사회 봉사 및 환경정화 활동 등 사회책임경영 활동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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