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신문선 후보의 바람 “프로축구는 변해야 한다”

2017-01-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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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후보의 도전이 끝났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사상 첫 경기인 출신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에 도전했던 신문선(59) 명지대 기록전문대학원 교수가 낙선했다. 결과 발표 후 미디어 앞에 선 신문선 후보는 프로축구의 변화를 외쳤다.

신문선 교수는 16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차기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지만, 2017 K리그 총회에 참석한 전체 대의원 23명 가운데 5표를 얻는데 그쳐 낙선했다. 반대가 17표, 무효가 1표였다.

지금까지 프로연맹 총재는 대부분 기업 총수들이었다.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겸했던 정몽준 초대 총재(1994년)를 시작으로 유상부(전 포스코/1998~2004), 곽정환(통일그룹/2005~10), 정몽규(현대산업개발/2011~12), 권오갑(현대오일뱅크/2013~현) 등 재계 인사들이 프로축구연맹총재를 맡아왔다. 관례적으로 총재는 메인 타이틀스폰서를 책임졌다. 결과적으로 신문선 후보는 기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또 하나의 축구 경기를 끝낸 신문선 후보는 결과 발표 후 “경기는 끝났다. 결과를 당당히 받아 들이겠다. 나는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했다. 하루에 900km 운전해 대의원들을 만났고, 커피 한 잔 사지 않았다”며 “5표는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큰 울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선 후보는 “프로축구는 변해야 한다. 좋은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 프로축구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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