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14%(4만원)하락한 183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이 '팔자' 행진을 이어간 반면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으나 하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그간 가파른 주가상승으로 피로도가 쌓인데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날 오후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와 횡령, 위증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하락폭도 확대됐다.
다만 그간 주가가 급등했던 이유가 철저한 실적개선이 바탕이 됐고,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부문의 강세가 예상되면서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