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서현, '소녀시대 막내'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우뚝…10년 묵힌 보석은 빛났다

2017-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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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서현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타운에서 열린 서현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SEOHYUN SHOWCASE 'Don't Say No"쇼케이스에 참석해 수록곡 'Magic'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소녀시대 서현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타운에서 열린 서현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SEOHYUN SHOWCASE 'Don't Say No"쇼케이스에 참석해 수록곡 'Magic'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너무 마음에 든다.”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 데뷔 10년 만에 첫 홀로서기에 나선 솔로 앨범에 대한 소감이다. 강한 애착을 드러낸 이번 솔로 앨범으로 서현은 ‘소녀시대 막내’가 아닌 진정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아티움 내 SMTOWN THEATRE에서는 MC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첫 솔로 앨범 ‘Don't Say No’ 발매 기념 쇼케이스 ‘SEOHYUN SHOWCASE 'Don't Say No'’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솔로 데뷔 앨범 수록곡 ‘Magic’으로 포문을 열었다. ‘Magic’은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모던 알앤비 곡이다. 서현은 ‘Magic’ 무대에서 숨겨뒀던 농염하고 뇌쇄적인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먼저 서현은 데뷔 10년 소감에 대해 “소녀시대가 10주년이라는 게 정말 안 믿기더라. 저희들끼리도 ‘우리가 벌써 10년이 됐구나’라고 하면서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이야기 하면서 활동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지나 가더라”면서도 “그렇게 오래됐나 싶더라. 10년이라는 시간이 숫자로 보면 오래됐지만, 또 저희가 느끼기에는 오래되지 않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솔로 앨범 발매에 대해 그는 “10주년에 제 첫 솔로 앨범을 10년만에 낸다는 감회가 남다르다. 너무 감사한 기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Don't Say No’는 총 7곡이 수록 돼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6곡에 서현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서현은 “전체 앨범의 테마는 ‘사랑’이다. 이번 앨범을 제작할 때부터 저의 감성을 100% 다 보여드리고 싶어서, 전 곡을 작사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회사가 굉장히 엄격해서 소녀시대와 태티서 곡 작사에 참여했는데 90%는 떨어졌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가사에 대해서는 “(작사는) 상상도 하고, 경험도 물론 들어갔다. 제 작사의 포인트는 곡에 어울리는 스토리를 구성하는 게 1단계”라고 밝혔다.

서현은 이날 타이틀곡은 물론, 앨범 수록곡 전곡을 미리듣기하며 곡 하나 하나 설명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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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서현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타운에서 열린 서현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SEOHYUN SHOWCASE 'Don't Say No"쇼케이스에 참석해 앨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소녀시대 서현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타운에서 열린 서현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SEOHYUN SHOWCASE 'Don't Say No"쇼케이스에 참석해 앨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어진 무대 ‘혼자 하는 사랑’은 청량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감성적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서현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꼽으며 “여러 사랑 중에 ‘외로운 사랑’을 표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듣기 편하지만, 가사의 내용은 사랑했던 연인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상처받는 여자의 마음을 덤덤하게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이번 솔로 앨범에는 서현의 지난 10년간의 음악적 성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서현은 “저의 감성을 다 보여드린 기분이다. 어떻게 들어 주실지가 가장 궁금하고 기대된다”며 “앨범 자체에 참여한게 99%다 보니 애정이 정말 많이 들어가있다. 한 곡 한 곡 모두 보물같은 곡이니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더불어 그는 “이번 앨범에 곡 셀렉과 콘셉트 등 모두 의견을 냈다. 그래서 불안했다. 지난 9년동안은 전부 맡겼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앨범은 정말 욕심이 나서 어떻게 되든 해보자였다. 그래서 작사나 앨범 콘셉트 모두 회의를 많이 했다.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들이지만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앨범 진행에 참여를 많이 했다”고 앨범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소녀시대가 아닌 솔로 가수로 무대에 서는 느낌에 대해 서현은 “일단 대기실에서부터 느낌이 다르더라. 항상 왁자지껄했는데 지금은 혼자 있으니 차분해지더라. 보고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니들과 연락을 많이 한다. 모니터도 해준다”며 “그래서 더 힘이 된다. 무대를 할 때는 언니들과 함께 했던 것들을 채워야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많이 들지만 언니들이 열심히 응원해주니까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는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 수영이 서현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직접 보내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쇼케이스의 대미를 장식할 타이틀곡 ‘Don't Say No’ 무대에 앞서 서현은 “90년대 알앤비 팝 느낌의 곡이다. 이별 후에 남자를 잊지 못해 찾아가는데, 반전이 있는 가사다”라고 설명했다.

‘Don't Say No’는 펑키한 피아노 연주와 정교한 알앤비 하모니가 돋보이는 알앤비 팝 댄스곡으로, 히트 작곡가 켄지(kenzie)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Don't Say No’ 무대에서 서현은 강렬한 레드 미니 원피스를 입고 재등장해 절제된 퍼포먼스와 과하지 않은 섹시함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서현은 “제가 가진 감성과 저만의 음악적인 색깔을 대중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은게 가장 큰 목표”라면서 “소녀시대 막내가 아닌 서현이라는 가수는 이런 음악과 감성을 갖고 있구나하는 걸 표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강한 열정과 의지를 보였다.

서현의 첫 솔로 데뷔 앨범은 17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18일 오프라인 음반 발매에 이어 1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솔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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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서현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타운에서 열린 서현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SEOHYUN SHOWCASE 'Don't Say No"쇼케이스에 참석해 수록곡 'Magic'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소녀시대 서현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타운에서 열린 서현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SEOHYUN SHOWCASE 'Don't Say No"쇼케이스에 참석해 수록곡 'Magic'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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