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글로벌 회계·컨설팅사인 딜로이트는 올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가 예고됐음에도, 아시아가 경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딜로이트안진은 올해 아시아 경제 전망을 담은 보고서 ‘보이스 오브 아시아(Voice of Asia)’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크리스 리차드슨(Chris Richardson) 딜로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가 지난 10년간의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탄력적인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세계 무역은 이미 그 경계가 무의지해지고 있으며, 그 반사이익이 아시아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아시아의 주요시장인 인도와 중국은 왕성한 소비자 구매력이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동력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2017 세계경제가 안고 있는 최대의 위험을 중국 위안화 가치하락으로 예견했다.
함종호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는 “지난해 유럽발 브렉시트 충격과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부활 등 녹록지 않은 글로벌 경제환경 하에서 아시아에 초점을 맞춘 보고서가 발간됐다”면서 “아시아는 세계경제의 시장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시장이기도 한 만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가이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보이스 오브 아시아는 △2017년, 아시아에 대해 알아야 할 네 가지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패러다임의 극복 그리고 세계 무역 성장 △아시아의무기: 대량소비(mass consumption)로 구성돼 있다.
이번 보고서는 딜로이트 안진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과 주요 온라인 전자책 형태로 무료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