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 12개 지역은 전월대비 상승, 2개 지역 보합, 3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7만7000원으로 전월대비 0.48%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1.23%, 기타지방은 0.76% 상승했다.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분석결과 102㎡(이하 전용면적 기준)초과(1.81%)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고 60㎡이하(1.62%)가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9971가구로 전년동월대비 52%(3411가구)가량 증가해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4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지역은 강서구, 동작구, 마포구, 서초구의 재건축사업장에서 1077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강서구에서 기존 분양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신규분양이 이루어진 영향과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동대문구와 송파구, 은평구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14% 상승한 644만3000원을 기록했다
김성우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을 둘러싼 국내외적 정치·경제의 불확실성과 11.3대책의 효과,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결합되면서 최근 신규분양물량 감소와 분양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분양시장은 입주물량에 대한 영향이 가시화 되면서 아파트 청약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우수한 사업장의 경우 오히려 청약수요가 몰리는 사업장별 양극화 현상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