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인도네시아 해외교육봉사 1단(단장 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 이주대)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따나메라 지역의 스콜라 하라판 방기 방사(공업계 종합학교)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교육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충남기술교과연구회 회원 교사 13명으로 이뤄진 교육봉사단은 기존의 봉사와 달리 따라메라 지역의 스콜라 하라판 방기 방사 종합기술학교의 열악한 수업환경에 활력을 불어 넣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실습 중심의 수업으로 재능기부를 해 현지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스콜라 하라판 방기 방사 종합기술학교 교사들 또한 한국 학생들이 사용하는 기술교재 일체를 항공기로 운송해 진행하는 한국의 기술 수업에 흥미를 느끼고, 재밌는 기술교재와 기술교과지도에 편리한 교구들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에 현지 교사들도 자신들의 수업에 활용하고자 직접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도 보였다.
요하베스(Yohaves W. S.) 스콜라 하라판 방사 교장은 “충남도교육청에서 온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해 주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특히 실제 체험 수업 중심 기술 수업을 해줘서 고맙다”며, “양국의 우호증진과 국제이해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봉사에 참여한 충남과학고 김기호 교감은 “국외봉사를 통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며 큰 보람을 느꼈고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시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