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절상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16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의 6.8909위안 대비 0.0035위안 낮춘 6.887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05% 높아졌다는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 위안화 가치 절하를 이유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향후 달러 강세 전망에 따른 위안화 가치 급락을 방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3252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0333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기준환율은 8.2958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70.69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