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유력한 대권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16일 오전 10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약 2분간 귀국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 측 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반 전 총장은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부디 잘 대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 유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 전 총장은 박 대통령이 재임 중 기후협약 비준과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등 유엔 주요업무 및 현안에 협력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