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리버풀전 무승부, 행복하지 않다”

[맨유 무리뉴 감독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9연승 행진을 마감한 맨유는 11승7무3패 승점 40점으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20라운드 선더랜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리버풀은 13승6무2패 승점 45점을 마크하며 토트넘에 2위 자리를 내줬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서가다가 동점골을 허용한 상대의 상실감이 더 클 것이다. 하지만 어찌됐던 승점 3점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무승부는 승점을 잃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 리버풀은 승점 1점에 행복할 것 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아드리아노, 중국 스좌장 융창 이적
• 결승골로 맨유 구한 이브라히모비치 “리버풀, 압박 뛰어났다”

경기는 치열했다. 맨유는 공점유율에서 55.2% 대 44.8%로 앞섰지만, 유효슈팅수는 리버풀이 4개로 3개를 기록한 맨유보다 많았다.

무리뉴 감독은 “리버풀은 후반전에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를 아주 잘했다”며 “압박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은 “맨유는 물론이고 리버풀도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