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우리 구정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안전·민생 역점 구민행복 실현할 것"

2017-01-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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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릴레이 인터뷰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여름철 수해, 겨울철 강설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31개소 빗물펌프장과 15개소 수문관리, 친환경 제설 송풍기 사용, 네이버 밴드 '동대문 아름지기' 개설 등으로 안전대책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6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올해 안전‧복지‧교육 업무에 역점을 둬 '행복 자치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1대 1 희망결연과 동(洞) 희망복지위원회가 융합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프로젝트'로 민·관 협력을 통한 공공재정의 한계 극복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
교육 분야에도 역량을 모은다. 이런 노력으로 관내 동대부고가 서울시 소재 202개 일반고교 가운데 2016학년도 졸업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로 발표됐다. 휘경여고 역시 9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일반고의 대학 진학률이 꾸준히 상승세다.

구는 새해에도 교육이 가정 행복과 사회문제 해결의 근본이란 철학을 바탕으로 학교 시설개선, 학력신장,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등 각종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때문에 떠나는 곳에서 자녀 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교육 으뜸도시'로 거듭날 방침이다.

최근 청량리4구역 재개발이 가속화되며 외형적인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 구청장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지상 200m 높이의 65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백화점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타워 공사가 추진된다"고 소개했다.

구는 인근 동부청과시장 정비를 기폭제로 삼아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상반기 완성을 목표로 제기동 서울약령시에 건립 중인 한방산업진흥센터는 한의약박물관, 한방체험시설, 보제원 등이 들어선 '한국 제1의 한방 관광명소'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향유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는 유덕열 구청장은 "책 읽는 여가문화 조성 차원에서 동별 우리마을 도서관 14개소,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 1개소를 더할 것"이라며 "열린문고를 포함한 공공도서관 22개소가 47개소로 늘려 도서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동대문구는 구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선농대제, 청룡문화제, 한방문화축제 등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문화도시를 표방 중이다. 이제 아동뮤지컬, 7080 콘서트 등 계층별 맞춤형 이벤트와 찾아가는 문화마당, 동별 우리마을 문화제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를 준비 중이다.

얼마 전 배봉산 정상에서 발굴돼 화제를 모은 '배봉산 보루성'은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되기 위한 절차가 한창이다. 구는 지난해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 우수사례 평가' 대상, 국민안전처 주관 '지역 안전도 진단 평가' 전국 1위 등 여러 분야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행복한 미래를 대비할 것"이라며 "특히 안전에 집중하면서 동대문을 경제·교통·문화의 중심으로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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