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제 원두가격이 오르면서 커피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국제 원두가격이 지난해 106.74센트에서 이달 11일 기준 139.41센트까지 30% 가량 급등했다. 브라질산과 콜롬비아산 가격도 각각 146.18센트, 165.01센트 기록했다.
원두가격이 오른 이유는 지난해 브라질 등 주요 커피 산지에 이상기온이 발생하며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원두 공급업체인 JM슈머커는 지난 11일 원두가격을 6% 올리겠다고 밝혔다. 원두값 인상에 국내 업체들도 커피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