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2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분양물량을 전국 19개 단지, 총 1만9570가구(일반분양 1만5108가구)로 책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한 12개 단지, 1만165가구와 비교해 2배 가까운 물량이다.
서울 내 도시재생 사업지 대부분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한강 이북권에 배정됐다. 세부적으로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응암10구역), 월계2구역, 신정1-1지구, 면목3구역, 당산 상아현대 등 5개 사업장이 순서대로 분양된다.
유일한 한강권 이남권 사업지로는 고덕5단지가 분양될 계획이다. 서울 외에도 부산 전포2-1구역, 부산 온천2구역, 전주 바구멀1구역, 성남 신흥주공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민간도급 사업지로는 전국에서 5개 단지, 6342가구가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이 강점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자체사업 사업지로는 4개 단지 3153가구가 배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부실 가능성이 있는 PF사업장을 단 한 곳도 보유하지 않는 등 우수 사업 부지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분양실적을 거둬왔다"면서 "현대산업개발은 국내를 대표하는 디벨로퍼로서 우수 부지를 선점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주택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