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에서 사흘 연속 내린 폭설로 인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며칠간 눈이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14일부터 내린 눈의 영향으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7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부상당한 사람만 300여 명에 이른다. 피해자들은 제설 작업을 하거나 영하 날씨에 동결된 도로 위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가 1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산간과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아오모리현 스카유 지역에서는 2m 45cm의 눈이 쌓여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야마가타현, 니가타현, 군마현 등에서도 적설량이 평균 1m를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보 오사카부 미노 지역에서 촬영된 유튜브 동영상에는 휘몰아치는 눈보라로 인해 불과 몇 cm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이 담겨 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는 17일 오전까지 지역에 따라 최대 8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 : mahalofujiwara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