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 규모를 파악해 신속한 대책 마련으로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돌보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국회 차원에서도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수립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대변인은 "지금 당장 시급한 것은 화마에 생업을 송두리째 빼앗긴 상인들에 대한 구제책"이라며 "생계안정 자금 지원, 임시 영업장 마련 등 정부차원의 보상대책 마련을 긴급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안전불감증이 또 사고의 원인이 된 것이라면 분통한 일"이라며 "전통시장 화재예방 안전관리대책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수가 지역구인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전당대회 발언을 통해 "제 지역구 여수에서 재래시장 수산시장이 전소했다"며 "국민의당이 빠른시간 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정치권이 서민경제 챙기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지원방법을 강구하겠다"며 "특별교부세 지원 확대와 생활경영안정자금 상황요건 완화 등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또 장제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구 서문시장 화재 이후 소방당국이 여수 수산시장에서도 대대적인 소방안전점검을 했지만, 화재 당시 경보조차 울리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정부는 대형화재 재발방지대책을 실히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선주자들도 목소리를 냈다.
여수에 처가가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설을 앞둔 상인들의 아픔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며 "관계당국은 화재 복구에 만전을 기해 피해상인들이 이중으로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를 방문 중이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후 여수로 이동해 화재현장을 찾았다. 그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상인 피해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근본대책 수립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