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미사리 경정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힘찬 질주를 시작한다.
올시즌 경정은 오는 25일 개장을 시작으로 12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일부 화·금 경정 개최) 총 48회차 98일간 경주가 열린다.
지난해 보다 1주 앞당겨진 개장일정에 맞춰 선수들은 동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동계 훈련은 지난해에 이어 미사리 경정장에서 실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선수들의 경주장에 대한 적응력과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동계 훈련장소를 영종도 경정훈련원에서 미사리 경정장으로 변경하였는데 동계 훈련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선수들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2주에 걸쳐 1주씩 조를 나누어 동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동계 훈련에는 경정선수 153명 중 부상자 등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없는 인원을 제외한 138명 전원이 참여했다.
69명씩 2개 조로 실시된 동계훈련은 각 조별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됐다.
선수들은 1일차 입소와 함께 개인선회, 플라잉스타트, 온라인스타트 훈련 등 수상훈련 시작으로 2017시즌 경정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또 2일차에는 수상훈련과 심판판정에 대한 교육을 받고, 3일차에는 수상훈련과 장비, 공정하고 투명한 경주를 위한 공정 교육이 진행됐다. 4일차에는 마무리 수상훈련을 실시하며 동계훈련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2017 시즌을 준비하는 경정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하다. 올 시즌에는 14기 신인 선수들까지 데뷔하게 되어 미사리 경정에 활력이 넘쳐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정하고 흥미진진한 경주, 보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고객이 만족하는 경정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