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안호영 주미국대사와 이준규 주일본대사, 김장수 주중국대사, 박노벽 주러시아대사 등 4강 주재 대사와 조태열 주유엔 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변 4강과 주유엔 대사만 참석하는 회의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황 권한대행은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 차기 행정부와의 관계 설정 등 한·미 관계 및 대북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참모들이 대북 정책에 강경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윤곽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의 보복 조치가 현실화하는 것과 관련해 향후 한·중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