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리그 클래식 '슈퍼매치'로 개막…승자는 서울? 수원?

2017-01-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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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정조국 영입한 강원FC는 상주상무와 1라운드

[사진=FC서울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2017 K리그 클래식이 오는 3월 4일과 5일 1라운드 6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 같은 2017 K리그 클래식 경기 일정을 확정, 13일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3월 5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리그 우승팀 FC서울과 FA컵 챔피언 수원삼성의 '슈퍼 매치'다.
서울은 '아데박' 트리오가 건재한 가운데 라이벌 수원으로부터 이상호를 영입했으며, 측면 수비수 신광훈과 중앙수비수 김근환을 각각 포항과 수원FC에서 데려왔다.

수원은 조나탄과 염기훈을 중심으로, 골키퍼 신화용을 포항에서 영입했고 호주 A리그 시드니FC에서 활약한 수비수 매튜 저먼과 J리그 사간도스에서 멀티플레이어 김민우를 품에 안았다.

양팀은 지난해 말 FA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명승부를 연출한 바 있어 이번 개막전을 앞두고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16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북현대는 5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를 맞아 호남더비를 치른다. 인천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불러 한판 승부를 벌인다.

앞선 4일에는 울산현대-포항스틸러스(울산문수경기장), 광주FC-대구FC(광주월드컵경기장) 등이 그라운드를 달굴 예정이다.

이근호와 정조국, 김승용, 쯔엉, 이용, 오범석 등을 영입한 강원FC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상무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017 K리그 클래식은 총 12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33경기의 정규 라운드 이후, 1~6위와 7~12위가 그룹A와 그룹B로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더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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