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조인성 "극 중 입대 신, 실제로 삭발한 것…마지막날 찍었다"

2017-01-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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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9년 만에 영화 컴백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조인성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더 킹' 언론시사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12 jin90@yna.co.kr/2017-01-12 17:08:58/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인성이 극 중 입대 장면을 위해 실제로 삭발을 감행했다.

1월 12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제작 우주필름·제공 배급 NEW) 언론시사회에는 한재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 중 조인성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싶은 남자 박태수를 연기했다. 그는 태수의 10대 시절부터 30대의 모습까지 직접 연기했으며 군 입대 장면에서 등장하는 삭발 신을 직접 찍었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삭발 장면은 영화의 마지막 날 찍었다. 군 입대 장면으로 머리를 미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건 실제로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0대부터 30대의 모습과 그 변화에 관해 “연기적으로는 따로 특별한 콘셉트를 만들지 않았다”며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을 통해 표현했던 것 같다. 10대와 20대의 모습은 실제로도 제가 거쳐 왔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젊은 날을 돌아보고 공감하면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1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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