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반기문은 출마자격 없다>(UN사무총장의 의무에 관한 협약)유엔사무총장은 퇴임 직후 어떠한 정부직도 맡아서는 안 된다(1946년) (헌법제6조) 헌법에 의하여 체결 공포된 조약과 일반적으로 승인된 국제법규는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출마 즉시 헌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도 이 날 SBS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한 인터뷰에서 “저는 언론인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또 당사자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님께. 좀 상식을 서로 지키자고 제안합니다”라며 “1대에서 7대까지 모든 사무총장은 UN의 이 협약을 따랐습니다. UN의 사무총장은 재임 이후라도 특정 국가들이 자기 모국으로 돌아가서 국제 사회에서 UN 사무총장으로서의 역할이나 개인의 지위가 각 한 국가의 외교력으로 변질되면 안 되기 때문에. 각 국가로 돌아가서 특정한 정치적 지위를 맡으면 안 된다는 것이 거의 불문율적인 관행이었고 협약의 약속 내용입니다”라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 왜 우리는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아무도 반기문 총장에게 얘기를 안 합니까? 그리고 반 총장도 이 당연한 상식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습니까? 제가 반 총장님의 지난 행적에 대해서 기회주의적 처신이라고 비판했던 것은 너무 원칙적인 상식들을 서로 안 지키는 겁니다”라며 “지금 보수 진영의 정치 지도자들도 국제 사회의 지도자 아닙니까? 그러면 UN과 국제 사회에서 우리가 약속을 했던 사안들은 서로 약속으로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지금 국민에게 얘기 안 합니다.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위나 약속의 이행에 대한 태도가 너무 불성실한 겁니다. 저는 그래서 이미 출마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