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명희망나기운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눠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광명희망나기운동은 현행의 법과 제도로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민·관이 함께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범시민 나눔운동으로, 시는 복지지원대상자를 발굴, 조사 및 사례관리를 지원하고, 사회복지협의회(희망나기)는 기부금품을 모집·배분결정 등을 한다.
희망나기운동본부에는 기업과 단체, 개인이 전달한 후원 성금·품을 비롯, 어린이의 작은 저금통, 기관 직원들의 봉급 끝전, 바자회 행사 모금액, 식당 할인판매 후원금 등 각계각층의 정성이 지속적으로 모이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후원기금은 자식과의 관계가 단절돼 도움을 받지 못하는 홀몸어르신과 교육·생활비 충당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 중증질환으로 의료비 부담이 큰 가정,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 등 도움이 필요하지만 법의 테두리안에서는 지원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희망나기운동본부 관계자는 “경제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모금액 누계 100억 원을 목표로 모금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