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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AP연합]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페이스북이 미디어 유통채널로의 정체성을 인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언론사와의 협업을 통해 게시물의 내용 개선에 나서겠다는 골자의 '페이스북 저널리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언론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게시물들의 신뢰성을 높이고, 사용자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뉴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함께 협업을 하게되는 기업은 워싱턴포스트, 버즈피드, 폭스뉴스 등이다.
페이스북 저널리즘 프로젝트 책임자인 피지 시모 이사는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들이 무엇을 읽을 지 읽지 않을 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도 "지난해 인터넷 생태계 속에서 페이스북의 역할에 대해 명백하고 커다른 의문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페이스북이 결국 세계 18언 인구가 사용하는 채널로서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은 고민을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신뢰하는 뉴스 소스를 찾을 수 있도록 이용자와 언론사들의 훈련을 돕기를 원한다"면서 "우리 사이트를 통한 가짜 뉴스의 확산과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곧 출시될 언론사 협업 프로젝트의 안에서는 사용자가 구독할 수 있는 즉석 기사 요약 패키지, 뉴스 읽기 능력 키우기, 유료 구독을 위한 무료 평가버전, 언론사 개발팀과의 기술적 협업 기자들을 위한 페이스북 자습서 발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