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 더블더블’ KDB생명, 연장 끝에 하나은행 제압

2017-01-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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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KDB생명 이경은. 사진=W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구리 KDB생명이 연장 접전 끝에 부천 KEB하나은행을 물리쳤다.

KDB생명은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을 펼치며 83-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DB생명은 9승13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고, 3연패를 당한 하나은행은 10승12패로 3위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활약을 앞세운 KDB생명은 전반까지 32-28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54-53으로 3쿼터까지 리드를 지켰다.

4쿼터에도 접전이 펼쳐졌다. KDB생명은 4쿼터 중반 8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노현지가 4쿼터 막판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KDB생명은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76-76, 동점 상황에서 크리스마스의 쐐기 3점포가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KDB생명은 크리스마스가 23점 8리바운드, 이경은이 11점 12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24점, 카일라 쏜튼이 20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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