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박진석 감독이 ‘맨몸의 소방관’이 가진 승부수에 대해 언급했다.
박진석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KBS2 새 수목 단막극 ‘맨몸의 소방관’(극본 유정희 / 연출 박진석) 제작발표회에서 “지금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드라마에 녹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극중 한진아가 잃어버린 기억을 잊지 않고 되찾는 것이 진실을 파헤치는 것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느꼈다. 그게 현장에서도 투영이 됐고, 스탭들과 배우들도 그런면을 좋아해서 함께 만들어진 것 같다. 그런 기운이 결과물에서 드러난다면 승부수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정인선 역시 “대본을 보다가 어느 순간 보니까 다 보게 됐더라. 그 정도로 이야기의 힘이 큰 작품”이라며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던 이유가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다는 점과 장르가 왔다갔다 하면서 그 안에서 인물들의 감정이 계속 변화하는데 그게 가장 재밌었다. 그래서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맨몸의 소방관’은 열혈 소방관 강철수(이준혁 분)와 수상한 상속녀 한진아(정인선 분)가 서로를 속고 속이면서 10년 전 방화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로맨틱 스릴러 드라마. 12일 오후 10시 KBS2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