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및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영화국과 '2017 베트남 필름데이 인 코리아(Vietnamese Film Days in Korea)'행사를 공동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17 베트남 필름데이 인 코리아는 2016년 6월, 영화진흥위원회와 베트남 영화국이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16 K-Cinema 글로벌 네트워킹 in 베트남' 행사에서 체결한 '양국 영화산업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협약서'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서울에서 개최하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2017년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이해 한국의 영화 관객에게 쉽게 접할 수 없는 베트남 영화 세 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12일에는 개막작인 <Yellow flower on the Green Grass>, 13일에는 <Yen’s life>,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Quyen>을 상영한다.
한편 행사 이튿날인 13일 오후 3시에는 '한-베 영화산업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베트남 공동제작 활성화 등 양국 영화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는 베트남 영화산업과 교류 확대 및 시장 진출 활로 또한 모색할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영화관객의 베트남영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교류행사를 개최해 공공부문 교류를 확대하고 민간부문 비즈니스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