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에 회초리를 들어라!' 행사에 참석해 청년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또 다른 학생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찍어 달라고 돌아다녔고. 이후에 새누리당의 가치와 이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런데 지금은 다시 설득할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제도 전국위원회 성원을 갖고 5시간 동안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청년들에 대해서 어떤 마음자세를 가지고 있는지 근본적인 물음표가 생겼다”며 “청년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다시 들어가고 싶은 정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인 위원장은 “어쩌면 내 생각을 그리 잘 표현했나”며 “혹시 대변인을 해 볼 생각이 없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정파탄이 이만큼 왔으면 책임지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라며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책임도 새누리당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내일 우리가 반성과 다짐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대토론회를 통해 스스로 반성하는 사람들은 국민들이 용서해주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당 대표로서 청년 여러분들에게 고개를 숙여서 사죄를 하겠다”며 “우리 새누리당이 거듭나 청년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