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삼성증권 등 15곳 유동화증권 주관기관단 선정

2017-0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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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MBS 발행도 개시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주택금융공사가 올해 첫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을 개시했다. 또 한 해 동안 유동화증권 발행 업무를 수행할 주관기관단, 자산실사기관단 등을 새로 선정했다.

10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교보증권, 동부증권 등 증권사 15곳이 유동화증권 발행 주관기관단에 선정됐다. 평가 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삼성증권이다.

주금공이 발행하는 MBS 금액은 회차당 1조원 내외로, 이번에 새로 선정된 주관기관단 가운데 매회 2곳 이상이 담당기관으로 선정된다. 제안서를 제출하면 기술능력 및 입찰가격 평가접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주관사를 뽑는 방식이다.

주관사 수는 제안요청서상의 발행금액(후순위증권 제외) 기준으로 2500억원당 1곳씩 추가된다. 즉 5000억원 이하인 경우 2곳, 5000억원 초과~7500억원 이하는 3곳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최대 8곳까지 선정된다.

또 유동화 담보자산의 적격성을 심사하는 자산실사기관단에는 대주, 예일, 한울 등 8곳의 회계법인이 뽑혔다.

주금공은 자산실사기관별로 전담 금융기관을 배정해 상시적으로 실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e-보금자리론, 모기지-MBS 스왑 등에 대한 자산실사는 경험 등을 고려해 별도로 선정·운영한다.

자산실사 수수료는 u-보금자리론(전자약정 포함), 디딤돌대출을 기준으로 건당 기본 자살실사 수수료를 지급하되, 실사업무를 진행하는 장소(서울, 경기·인천, 기타)에 따라 차등을 둔다.

한편 주금공은 지난 6일 1조5468억원 규모의 선순위 MBS를 발행했다. 올해 첫 MBS 발행으로, 앞서 4일에 입찰이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MBS 발행금액이 연초 목표치(26조원)를 훌쩍 넘기면서 발행 여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올해는 따로 설정한 목표치가 없다.

주금공 관계자는 "유동화증권 주관기관단 최종 선정 등의 재정비를 마쳤다"며 "올해 MBS 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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