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액티브 주식 중소형주펀드 38개의 1개월 수익률은 4.30%를 기록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1개월 수익률(2.83%)보다 크게 높은 수익률이다. 중소형주펀드는 9일까지 주간 수익률도 0.46%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증권자투자신탁C/A'가 한달간 9.99%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성과가 좋았다. 키움자산운용의 '키움신성장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A'(8.44%), 하이자산운용의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A'(7.06%), 마이다스자산운용의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투자자신탁A'(8.61%) 등도 성과가 양호했다.
주간 수익률로는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투자자신탁(주식)A'가 3.61%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프랭클린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과 현대자산운용의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A'가 각각 3.31%, 3.29%를 기록했다.
주간 수익률로는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투자자신탁(주식)A'가 3.61%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프랭클린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과 현대자산운용의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A'가 각각 3.31%, 3.29%를 기록했다.
이처럼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이 강세를 보이는 건 1월 효과 때문이다. 코스닥 지수는 9일까지 한달간 8% 넘게 올랐다. 코스닥이 1월에 유독 강세인 이유는 되풀이되고 있는 매매 패턴에서 찾을 수 있다. 개인투자자 가운데 상당수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해 주식을 12월에 팔았다가 1월에 다시 산다는 얘기다.
개인 투자자는 2001년 이후 코스닥에서 12월에만 유일하게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2016년 12월에도 개인이 1432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이에 비해 개인은 같은해 월평균 53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수급도 한몫한다. 2010년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월에 평균 12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1월에는 코스닥이 오른다는 학습효과가 외국인 매수세를 이끈다고 분석됐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1월 효과와 실적 기대감 등으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신규 자금 유입이 감소했는데, 중소형주펀드에 대한 차익실현성 환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