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지난 11월부터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정식 런칭한 이후 12월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전달 대비 이용고객은 약 40% 증가했으며, 주문한 택배가 편의점에 도착한 이후 2시간 이내에 찾아간 비중은 33%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주문고객의 절반가량인 48%가 도착 4시간 이내에, 당일 수취해 가는 비중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를 찾아가는 시간대는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9시가 2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오후 3시부터 6시가 23%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 근무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취율은 40%에 달했다.
이 때문에 일반 배송일 경우 집에 도착한 택배를 저녁 퇴근 시간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체감 배송속도가 빨라졌다는 반응도 있다.
한편 설문조사 응답 가운데 CU 편의점 택배 픽업 서비스가 택배수령이 어려운 상황에서의 택배수령 양태를 크게 바꿔놨다는 의견도 많았다. '백령도에 근무하는 군인인데 휴가 복귀 전에 방한도구를 구매해 백령도 편의점에 보내놓아 무겁게 들고 갈 필요 없어 좋았다', '제주도여행 전 미리 제주도의 CU편의점에 택배를 주문해놓고 여행기간 수령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는 답변들이 이어졌다.
현재 티몬에서 편의점 픽업이 가능한 상품은 약 6만여딜의 400만개 상품에 달한다. 전국 7000개 CU편의점에서 주문 상품을 24시간 찾을 수 있다. 편의점에서 택배 최대 보관 기간은 1주일이다.
티몬은 편의점 픽업서비스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앞으로 픽업서비스가 가능한 편의점 수를 1만개로 늘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소을 티켓몬스터 편의점픽업책임자는 "무조건 빨리 택배를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원하는 원하는 장소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편의점 픽업의 핵심"이라며 "티몬은 더 많은 고객들이 편의점 픽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상품과 대상 편의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