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한화그룹 김승현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의 술집 난동 사건이 그룹 임원이 직접 개입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측은 상무급 임원이 합의를 주도한 것에 대해 인정했다고 YTN은 전했다. 하지만 김동선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가지고 있어 도움을 줬을 뿐이지 기업의 조직적인 지원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5일 새벽 김동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들을 때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7일 구속됐다. 그는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차량을 훼손하기도 했으며, 파출소·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0년에도 만취해 용산구 호텔 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추행하고 유리창을 부순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