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도깨비’의 저력이 무섭다. 시청률과 화제성은 물론, OST로 음원차트까지 집어삼키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 7일에 공개된 가수 에일리가 부른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발매 4일째인 현재까지도 멜론과 엠넷, 지니,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도깨비’ OST의 이 같은 성적은 드라마의 시청률이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그 인기를 등에 업고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1월 컴백 및 데뷔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여러 가수들의 음원 성적은 ‘도깨비’ OST에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와 볼빨간사춘기의 ‘좋다고 말해’ 등이 10위권 안에 자리해 가수들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는 정도다.
지난해 초 KBS2 ‘태양의 후예’ OST였던 다비치 ‘이 사랑’ 거미 ‘You are my everything’ 등이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당시와 닮아있다.
이 같은 ‘도깨비’ OST의 인기는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가요계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