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종로 건물 붕괴 매몰자 2명이 모두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그들이 왜 사고 당시에 지하실에 있었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조원철 교수는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위에서 공사 중인데 왜 인부들이 지하실에 들어갔을까. 그게 가장 의심스럽다"면서 "절대적으로 상식적이지 않다. 이는 관리자가 없었다는 얘기다. 현장소장이나 안전관리자가 전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추측했다.
종로 건물 붕괴 매몰자 중 두 번째로 발견된 인부가 39시간만에 발견된 것에 대해 조 교수는 "1층 바닥과 지하가 모두 무너져 좁은 공간에 들어갔다. (잔해물을) 일일이 다 치워야 시신을 발견할 수 있어 구조작업 하기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