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서천여객(주) 부분 직장폐쇄에 따른 시내버스 결행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천군은 오는 10일부터 예고된 서천여객 제1노조 부분 직장폐쇄로 인해 일부 시내버스의 결행이 우려됨에 따라, 사태 해결을 위해 노사 설득과 비상수송대책 마련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군은 부분 직장폐쇄 이전까지 사측과 노조측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군민불편만 야기시키는 시내버스 준법투쟁과 직장폐쇄의 부당성을 알리고, 버스 정상운행과 동시에 임금협상과 관련한 협상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내버스 결행으로 인한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6일 읍면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여 부분 직장폐쇄 사실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비상수송대책도 마련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특히, 군은 부분 직장폐쇄시 주요 간선도로 외에는 버스가 운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원봉사차량을 운행토록 해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할 계획이다.
군은 부분 직장폐쇄로 인한 군민들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버스 결행을 알리고, 부분 직장폐쇄 기간중에는 각 읍면 직원 등을 동원해 시내버스 승강장, 마을회관 등에 임시버스 운행 안내문을 부착해 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이밖에, 군은 군민들을 대상으로 △출·퇴근시간대 자가용 함께 타기 △자전거 이용하기 △가까운 목적지는 걷기 등 군민들의 협조를 당부키로 했다.
홍성갑 지역경제과장은 “시내버스가 멈춰서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서민과 학생 등 다수의 선량한 군민들만 고통을 받는다“며 ”군민들을 볼모로 한 시내버스 결행은 절대 안 된다“고 하며 ”서천군은 서천여객(주) 부분 직장폐쇄로 인한 군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군민홍보와 비상수송대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