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이수존 주칭다오 총영사는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재외국민보호 및 동포단체 육성 지원 등 영사서비스 제고와 우리 진출기업 지원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원문.
2017년 정유년(丁酉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한중수교 25주년이 되는 해로, 한중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양적, 질적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정치, 경제, 산업, 사회,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중 FTA 시대를 맞아, 한-산둥성은 기존의 무역, 투자, 인적 교류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는 한편, 의료, 환경, 신도시 건설, 금융,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적극 모색함으로써, 한중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고 있습니다.
비록 변화하는 국제관계에 따라 한중관계에 새로운 도전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공자가 논어에서 ‘추운 겨울이 되어서야 잣나무와 소나무가 더 푸름을 알게 된다’(歲寒然後知松栢之後凋也)고 말한 것처럼, 한중관계는 많은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결코 시들지 않고 더욱 푸른 송백(松柏)으로 성숙해 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총영사관도 2015년말, 우리 국민과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청양으로 이전하여 보다 근거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양시대’를 열었으며, 한-산동성 협력관계 발전과 우리 기업애로 사항 지원, 다채로운 공공외교 활동 전개, 재외국민 영사서비스 지원 등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총영사관은 재외국민보호 및 동포단체 육성 지원 등 영사서비스 제고와 우리 진출기업 지원 등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예정이니, 재외국민과 동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이 소망하시는 바를 모두 성취하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