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정원스님 분신, 이외수 "간절하고 거룩한 소망 부디 헛되지 않기를"

[사진=이외수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외수 작가가 광화문서 분신한 정원스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8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간절하고 거룩한 소망 부디 헛되지 않기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쯤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정원스님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당시 정원스님은 "경찰은 내란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경찰의 공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경찰은 해산하라"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 나는 우주의 원소로 돌아가니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마라" 등 내용이 적힌 스케치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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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으로 전신 70%에 3도 화상을 입은 정원스님은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폐 심장 등에도 큰 손상을 입어 자가 호흡이 불가능해 위독한 상태다. 

이에 보호자 측은 정원스님의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