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강화를 지켜라!

2017-01-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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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방역초소 추가 설치로 이중 방역망 구축, 항공방제 등 AI 예방 총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전국적으로 3,100만수를 살처분 하는 등 AI 확산 위기에서 청정 강화를 지키기 위해, 지역을 초월하는 김포지역 이동방역통제소 추가설치, 무인 항공 방제, 소규모 농가 가금류 수매 도태 추진 등을 통해서 AI 예방에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인천은 매년 AI가 발생하지 않아 AI 청정지역으로 유지되어 왔지만, 지난 12월 26일 서구 지역의 한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첫 의심 신고 후 AI로 확진 판정되어 인근 지역인 강화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 김포지역에 이동방역 통제초소 설치 이중 방역망 구축
인천에는 972농가 129만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지만 강화지역에 인천 전체의 85%인 110만수를 사육하고 있어, AI 청정 강화를 지키기 위해 초지대교와 강화대교 종점에 이동방역통제 초소를 설치하여 진입하는 전 차량에 대하여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곶면 등 김포지역에 AI가 발생하여 인접 강화지역 전파가 우려되는 점을 감안 초지대교와 강화대교 진입전 김포지역내에 이동방역통제 초소를 김포시의 협조를 받아 추가로 설치해 1월 9일부터 방역초소 운영에 들어간다.

최근 AI 발생이 전국적으로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지만 언제 추가로 발생될지 모르고 일단 강화가 1개소라도 감염이 되면 강화 전지역이 살처분 대상이 될 수 있어 추가로 이동방역통제 초소를 운영하는 것이다.

15개 방역초소 위치도[1]


아울러 기존 군구에서 운영되는 이동방역통제 초소와 달리 AI 대처 장기화에 따른 강화군 공무원의 피로누적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에서 직영하게 되고, 민간인력외에 시 공무원 1일 4명으로 근무조를 편성 24시간 방역활동을 실시하게 되며 상황에 따라 관할 경찰서 및 군부대 추가 협조를 받는다.

▶방역 사각지역 소규모 농가 예방적 도태 추진
지난 12월 26일 서구 토종닭 25마리 사육농가에서 AI 확진 판정 후 방역관리 사각지대인 소규모 농가에 대해 AI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00수 내외 소규모 농가에서 사육하는 닭, 오리 등을 전량 수매하여 예방적 도태를 추진하고 있다.

7일 현재 394농가 8,534마리를 도태하였으며, 관리 사각지역에 놓여 발생할 수 있는 AI 발생 빌미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 무인항공 방제로 방제 사각지역 방역 강화
철새도래지, 들판 등 광역 방제기와 차량용 방제기로 방역할 수 없는 방역 사각지역에 대해서는 무인헬기 3대를 이용하여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항공방제[1]


항공방제는 무인헬기 1대당 1일 18만평의 방제가 가능해 강화지역의 넓은 지역에 대해서 효율적인 방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빅데이터 분석결과 AI 확산 위험지역 방역 강화
KAHIS(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 축산차량 출입정보 분석결과, 위험도가 있는 계양구 산란계 사육농장에 대해서는 농장 출입전 1차 거점소독시설 소독, 2차 이동통제초소 소독, 3차 농장출입시 자체 차량 소독 등 3중 방역을 강화하고, 지역의 출입구 3개소 중 2개소를 출입제한을 하고, 1개소의 출입구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여 소독을 철저히 한 후 농장에 들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식용란 일반 수집차량은 농장에 들어갈 수 없도록 하고 식용란 전용 운반차량 3대를 지정, 매주 목요일 가축방역관의 임상검사 후 지정된 환적장에서만 반출토록하여 AI 발생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 야생조류 폐사체 간이검사로 신속한 AI 초동 대응
야생조류 폐사체 대상 간이검사를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여 야생조류에서 전파될 수 있는 AI를 신속하게 초동 대처할 수 있게 했다.

철새도래지 방역활동[1]


야생조류 AI 대응수칙에 따르면 청둥오리, 큰고니 등 야생조류 폐사체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밀검사기관을 지정하고 있으나,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1주일이상 소요되어 폐사체 발견 후 정밀검사를 받아보기까지 시에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 철새 먹이주기로 철새분산 방지로 AI 예방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와 분변시료에서 총 36건의 AI가 검출되어, 야생조류 서식지에 수수, 통밀, 옥수수 등 947kg의 먹이주기를 통해 철새의 분산을 방지해 가금류 사육농가 접근방지와 AI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 자원봉사자 AI 예방 홍보활동 전개
시민과 가금류 사육농가에 AI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AI 예방 홍보 팜플렛을 제작, 자원봉사자를 활용해서 AI 차단 및 예방수칙을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 촉진
AI 확산에 따른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위축으로 시름에 빠진 가금류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시와 군구 및 소속기관 등의 구내식당을 통한 닭과 오리의 소비 촉진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관계기관 및 단체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구하기로 하였다.

지난해 12월 16일 AI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관하고 각부 장관, 시도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일일점검 영상회의가 공휴일에 관계없이 개최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1]


인천시에서는 유정복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여 10개 실무반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까지 총 5차례 자체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AI 대응 홍보, 방역활동, 살처분 참여자 예방조치, 환경정비, 침출수 예방, 철새 도래지 예찰 등 실무반별 조치사항 및 대책을 논의하고 방역관리 철저, 농장 출입차량 및 사람에 대한 관리 강화, 철새·쥐 등 매개체로 인한 AI 전파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가용장비와 전 행정력을 가동하여 AI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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