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지난해 6월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일본의 빈집 비율은 2018년 16.9%, 2023년 21.1%, 2033년 30.4% 등으로 앞으로 점점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2033년에는 일본 전체 주택 7126만호 가운데 3분의 1인 2167만호가 빈집이 되는 셈이다.
빈집 문제가 심각해지며 일본 정부는 올 가을부터 빈집에 거주하면 매년 4만엔(약 41만원)을 집세로 지원하고, 집 주인에게는 집수리비로 많게는 100만엔을 지원할 방침이다.
각 지자체들도 '빈집 활용'을 위해 갖은 방법을 쓰고 있다. 이바라키현 가사마시는 빈집을 등록해 사용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중개해주는 '빈집 은행'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