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기청장, 새해 첫 지방 방문은 충북... "현장 소리 귀 기울여 기업 애로 해소"

2017-01-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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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오른쪽)은 지난 7일 충북 청주 사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 지방 방문 행선지로 충북을 택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7일 주영섭 청장이 충북 청주에서 창업기업 간담회 및 전통시장과 수출기업 현장 방문 등 창업·중소·중견기업과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2월 충북을 방문했을 당시 바쁜 일정 탓에 전통시장을 방문하지 못해 시장상인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2주 만에 충북을 방문했다.

주 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수립과 실시간 애로 해소를 위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매주 지역 소재 수출기업과 전통시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첫 일정으로는 청주에서 충북지역 창업기업(7개) 대표 등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주 청장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과제는 즉시 개선하고, 향후 정책수립이 필요한 과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하겠다. 앞으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출과 창업이 최우선"이라면서, "창업기업들도 높은 기술경쟁력과 해외진출 역량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두 번째 일정으로, 청주 사창 시장을 방문하고 시장을 둘러보며 떡, 과일, 반찬을 직접 구입하여 상인들을 격려했으며, 상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전통시장 상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상인회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노후된 고객지원센터 재건축과 관련된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지원방향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활기찬 시장을 만들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청주시 옥산 소재 ㈜아이앤에스(대표 차태환)를 방문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PVC 원단, 매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아이앤에스는, 해외법인 설립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47개국에 브랜드 등록 및 국제 규격 품질테스트 통과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 중국 등 2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 유해성분을 완전히 배제한 친환경 매트를 생산하여 수출업력 6년 만에 1000만 달러를 달성한 수출 선도기업이다.

친환경 매트 생산현장을 둘러본 주 청장은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 및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수출에 앞장서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 청장은 "작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출과 내수경기 회복에 힘써 주신 기업인, 상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올 한해도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 애로해소에 적극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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