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6일 “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신형민과 2019년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북의 2014년 세 번째 리그 우승의 주역인 신형민은 앞으로 3년동안 녹색 유니폼을 더 입게 됐다.
200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를 한 신형민은 국내 최정상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 해 프로 10년 차인 베테랑 선수이다. K리그 225경기 출장 17득점 6도움의 기록을 갖고 있는 신형민은 지난 2012년 UAE 알 자지라 팀에서 2년간 활약한 후 2014년 전북으로 이적했다.
2014년 하반기에 전북 유니폼은 입었던 신형민은 전북의 리그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팀의 합류 당시 K리그 클래식 잔여 26 경기 중 25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18승 6무 2패의 성적을 거두는데 큰 활약을 선보였다.
신형민은 개인 능력과 안정적인 공수 조율이 탁월하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특히 K리그에서 홀딩 능력으로는 이미 검증받은 선수이다.
전북은 신형민과 김보경, 이재성과 함께 ‘전북중원 삼각지대’를 형성해 상대팀과의 미들필드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예상하며 이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신형민은 “전북의 선수로서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팬들의 기대가 큰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