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구직자의 잉여 스펙이 채용 과정에서 어떻게 평가 되는가’를 묻자 ‘직무와 관련없는 스펙은 필요 없다’는 답변이 38.9%를 차지했다. 이어 ‘개인의 노력을 알 수 있는 척도라고 생각한다’ 19.6%, ‘채용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15.4%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 82.5%는 ‘인재 채용 시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펙이 ‘있다’’고 답했는데 그들이 말한 불필요한 스펙 1위는 ‘변호사 회계사 등 고급 자격증(15%)’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로 ‘석/박사 학위’가 11.3%를 차지했으며 ‘한자 능력(10.1%)’, ‘봉사활동 경험(9.4%)’, ‘학벌(7.9%)’, ‘학점(7.2%)’, ‘공모전 등 수상 경력(6.8%)’, ‘동아리/대외활동(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잉여 스펙들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8.6%가 ‘스펙으로만 인정받는 사회 현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구직자들의 무분별한 스펙 집착(29.3%)’, ‘기업들의 천편일률적인 평가 기준(15%)’,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제도적 결핍(5%)’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