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박선영의 씨네타운’ 생방송 출연

2017-01-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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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가박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아시아 5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이어 한국에서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새해 첫 흥행 대작 탄생을 예고한 영화 ‘너의 이름은.’이 개봉 첫 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신드롬을 시작했다.

영화 ‘너의 이름은.’이 개봉 첫날 138,028명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212,267명을 기록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이후 13년만의 쾌거로, 지난 12월 21일 개봉해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마스터’를 제쳤다. 국내에서 3,015,165명(재개봉 포함)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재패니메이션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오프닝 스코어(52,955명)도 월등하게 앞선 수치이다. 또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좌석점유율 37.8%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와 같은 흥행 신드롬 속에 4일(수) 내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무대인사를 통해 “오늘 개봉한 ‘너의 이름은.’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행복한 하루이다. 15년 전 처음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을 때부터 신작이 나올 때마다 한국에 왔었다. ‘너의 이름은.’으로 다시 찾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개봉 첫 날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5일(목), 6일(금) 무대인사 등 다채로운 극장 행사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6일(금) 오전 11시에는 SBS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생방송 출연해 보다 많은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보이는 라디오’도 함께 진행된다.

영화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전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재패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작품으로, 천 년 만에 혜성이 다가오는 일본을 배경으로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타키’와 ‘미츠하’가 기적적으로 이어지며, 서로의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 펼치는 감동의 드라마를 압도적인 영상미와 스케일로 그려낸다. ‘초속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으로 국내 두터운 팬 층을 지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명실상부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마니아 관객은 물론 평소 애니메이션을 즐기지 않는 폭넓은 영화 관객들에게 까지 폭발적인 호평을 받고있어 더욱 흥행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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